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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호주노예 joe라고 하는 채널이 정지 되었다고 한다. 유튜브가 드디어 과거 블로그 및 사이트 애드센스 계정정지를 했던것과 같이 불량사용자들을 걸러내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로 지금은 거의 그런일이 없지만 과거 2012년 2013년 까지 사이트 애드센스는 계정 비활성화라는 어마어마하게 무서운 제재가 있었다.
너는 광고주에게 도움 안됨
이걸로 그냥 차단당하면 항소고 뭐고 소용도 없었는데, 당시 블로그나 광고나 키워드에 대해 무지했던 국내 블로그 사이트 운영자들은 눈물을 머금고 계정 삭제에 울분을 토하는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과거를 돌아보면 구글이 아무나 막 계정 정지를 시킨게 아니라 이유가 명확하게 있었다. 그런 관점에서 호주노예 joe튜브의 계정삭제, 비활성화는 역시 이유가 있다.
스팸 현혹행위 혼동을 야기하는 콘텐츠 또는 기타 서비스 약관위반.
채널정지는 바로 롯데홈쇼핑과 콜라보 방송을 하는 도중 벌어졌는데, 사람들은 이 콜라보 상업 방송이 소비자 현혹행위라서 정지를 당했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아니다.
이 채널을 보고 있던 구글 담당자가 어 ? 상업방송 채널 정지야~ 라고 해서 정지 당한게 아니라 구글 알고리즘이 자체적으로 해당 채널 검수를 하다가 정지를 시킨거다.
분명 호주노예 채널은 과거에도 경고를 받았을 것이다. 과거처럼 구글이 경고도 없이 한번에 계정을 삭제하는 일은 이제거의 없다. 분명 경고를 했을 것이고 컨텐츠 가이드라인을 확인하고 준수할 것을 요구했을거다.
문제가 된 영상은 홈쇼핑 콜라보 방송이 아니라 호주노예 채널에 있는 특정 다른 영상들이라는거다. 그 채널을 삭제하거나 삭제하기 싫으면 문제가 될 부분을 수정해야 하는데 조회수 결국 수익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은거다.
물론, 호주노예 운영자가 영상 수정을 안했을까? 해봤을꺼다 처음경고를 받았을때는 겁이 나니깐, 근데 그렇게 해서 밋밋하게 영상을 올리면 조회수가 떨어지고 수익그래프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걸 보면 조급해지게 되어있다.
그래서 그냥 무리수를 게속 두게 된거다. 또 영상을 올리고 수익을 눈으로 보면 더 많은 조회수를 올리기 위해서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한다.
가장 쉬운게 썸네일을 자극적으로 만들고, 키워드를 남발하는 스팸행위다.
블로그판이 원래 키워드 낚시와 상위노출을 위한 키워드반복으로 생태계가 망가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그런 작업을 하던 업자들이 이미 유튜브로 넘어가서 배우써서 유튜브판도 그렇게 만들고 있다.
호주노예는 구글 유튜브 알고리즘과 키워드 사용에 대한 지식없이 경쟁채널 본인이 의식하고 흉내내고 싶던 조회수 채널의 키워드를 그대로 막 남발했던 결과를 계정 정지로 받아들게 된 것이다.
인지도를 알리고자 할 때 인기가 없을 때는 당연히 이런 방식으로라도 살아남아야 하는걸 뭐라 할 수 없다. 하지만 채널이 성장하면 더 이상 자극적일 필요 없고 가이드라인을 더 준수했어야 하는데 호주노예채널 운영자는 이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기에 벌어진 안타까운 일이다.
구글이 계정정지를 당한 사람에게 새로운 채널을 개설해주는 일은 없다. 사람들이 신고를 하면 결국 계정은 또 정지당하게 된다. 계속 도망자처럼 계정을만들어서 운영하고 목소리만 나오게 하는 사람도 있지만 호주노예가 또 다른 채널로 유튜브에 복귀를 할지는 알 수 없다.